♥ "相思花"에 얽힌 이야기 ♥
칼럼친구인 차혜영 시인 칼럼에 가보면 다음과 같은 詩를 읽을 수 있다.
1. 상 사 화
바람아
나를 스치는 바람아
너는 무심히 가지만
나는
세월넘어 천년을 기다린
그리움이다
발갛게
점점 빨갛게
몸을 불살라
꽃대위에 가시관을 썼지만
당신 보고픔으로
오래
오래
목이 메였다
같이하자
영원속에서 함께하자 하였는데
내가
소슬바람을 따라 날려도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세월이 길어
나의 목도 길었습니다
그리움은
가닥이 나뉘어 줄이되지만
하나의 줄에 천년을 묶는다 해도
끝없이
이 자리에 피겠습니다
<차혜영 詩>
또, 이해인 시인은 상사화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읊었다.
2. 相思花 詩 -이룰 수 없는 사랑
아직도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이해인 詩>
♥ "相思花"에 얽힌 이야기 ♥
1. 相思花의 特徵
相思花는 잎과 꽃이 평생 함께 만나지 못한다는 데서 나온 말로,
실제로 6 월이면 형체도 없이 잎은 시들어 없어진 후에...
석달 열흘을 보내고 난 9 월에야....
꽃대만 내밀어 그리움에 떠는 듯 긴 목을 빼어~
끝에 일곱 송이의 붉은 꽃을 피운다!
2. 相思花의 傳說
아주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용맹정진 하던 한 젊은 스님이 있었다.
그러던 9 월 어느 날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날에~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멈추고 가슴앓이를 하던 스님은 석 달 열흘 만에,,,,
상사병으로 피를 토하고 죽어 .......
쓰러진 장소에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
바로 그 꽃이 상사화(相思花) 라고 한다!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날 수 없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상사화 사랑” 이라고 했다!
요즘도 정열적인 사람들은 ~
“죽기 전에 그런 사랑은 꼭 이루어져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相思花 전설에 대해서...
“죽어서, 더 무슨 할말이 있으랴!” 하거나 ~
“육신이 없어, 스킨십도 할 수 없는데 무슨 사랑 타령이냐?” 고도 하여 ~
相思花的 사랑에 懷疑를 나타낸다!
아마, 이들은 “生思花”가 되고 싶은 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