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약물치료 시리즈 5 - 언제 어떻게 중단해야 할까?
한동안 항 우울성 약품을 복용한 사람들이면 ~
“언제쯤 중단할 수 있을까?"를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개 항 우울약품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2 가지 그룹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1 년 남짓 짧은 기간동안만 항 우울약품을 필요로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계속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전자의 사람들도 우울증이 재발되면 다시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한번 단기간과 장기간 사용을 함께 살펴보자.
1. 단기간 항 우울성 약품사용(Short term use of antidepressants)
단기간 약품 사용자들은 6~12 개월 동안만 복용하고 나서도 많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항 우울약품들은 2 개월 정도 복용하면 그 효과가 나타나서, 복용자는 신체에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4 개월 정도 더 복용하고 나면 우울심리를 덜 보이게 되는 변화가 모두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때 약물사용을 중단하기 전에 우울증 없이 살아갈 수 있고, 나이진 상태를 자신 있게 고수할 수 있는 학습을 해야 할 시간이 더 필요해 진다.
단기간 약물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으로 중증우울증을 경험했거나, 수면장애, 식욕저하, 근심걱정, 집중곤란, 처진 감정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우울증 발발은 직장상실이나 관계성단절과 같은 외적 또는 사회적 요인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우울증은 뜻밖의 일로, 아직 우울심리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들 이다.
실제로 신경정신학자인 Bert Pepper 박사는 자신이 약물치료를 제공한 절반의 사람들(1/2)이 6 개월 미만의 약물치료만을 필요로 한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물론 이들은 약물치료로는 우울증상에서 안정 되었어도 계속해서 정신 심리치료는 받아야 한다고 했다.
Pepper 박사는 6 개월간의 약물치료를 다음과 같이 구분 설명한다.
* 2 개월간 - 안정을 유지하는데 필요
* 4 개월간 - 행동변화와 체내조절에 필요
비록 몇 개월 만 약을 복용해도 된다고는 해도, 조급히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할 때부터 더 이상 항 우울약품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 약 복용을 중단하려고 하지만, 만약 체내에서 필요한 조절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약을 중단하면 우울증이 다시 도질 위험이 있다.
의료치료자의 도움으로 우울증 진전사항을 점검해서 약물사용 중단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약물복용을 중단한 다음에도 상담치료나 회복모임에는 계속 참여해야 재발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더 갖출 수 있게 됨은 물론이다.
2. 장기간 항 우울성 약품사용(Long term use of antidepressants)
장기간 항 우울성 약품사용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을 뿐더러, 특히 장기간 약품사용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는 더욱 희박한 실정이므로, 의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보며 약품사용 중단계획을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들은 약품사용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우울증이 재발 될 위험을 무척 두려워한다.
실제로 오랜 우울증 경력으로 재발경험이 있던 사람들이나 중년 이후부터 우울증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에게서 재발 위험이 높다는 발표가 있다.
신경정신학자인 John Greden은 다음과 같은 환자들에게서 재발률이 많다고 한다.
* 50 세 이후에 처음 우울증이 시작된 사람
* 40 세 이후에 최소한 2 번 우울증이 발발되었던 사람
* 연령에 관계없이 평생 최소한 3 번 이상 우울증 경력이 있었던 사람
위 범주에 해당되는 사람들 중에는 한번도 재발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에게 이 내용이 적용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조심을 하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재발 위험범주에 속하는 것 같으면, 항 우울성 약품을 계속 복용하고 싶거나 우울증 저지를 위한 어떤 행동을 취하려고 할 것이다. 비록 재발위험 범주에 속해도, 본인의 노력과 경각심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대처는 가능하다.
그러나 조울증(Bipolar disorder)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경우는 의사와 상의해서 약복용량을 조정하여 부작용은 줄일 수는 있어도, 감정안정 유지를 위해서 장기간 약물사용이 필요해 질 것이다.
이렇게 감정의 기폭이 열광적(Manic) 이거나 우울적인(Depressive) 감정이 잦은 사람들은 장기간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며, 이들은 회복 중에 있는 중독자의 경우와 같이 “회복 12 단계 모임(12 Step meetings)"에 참여해야 좋다. 아무리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고는 해도 우울증 회복모임 참석을 병행해야 재발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교들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항 우울성 약품사용 중단시의 주의사항 (Discontinuing antidepressants)
한마디로 약품사용을 중단할 수 있는 최적기는 우울증이 없어지고 비교적 삶이 안정되었을 때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상태가 좋아졌어도, 마음에 동요가 심할 때에 항 우울성 약품 사용을 중단하게 되면 뇌(Brain)와 육체에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요청하는 격이 된다.
한 여성은 약을 복용한지 6 개월도 안 되어서 과거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고,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게 된 계기로 약물사용을 중단했다. 기분은 한결 좋아졌으나 한때 항 우울성 약품을 복용한 사실이 부끄러워서 아무와도 상의하지 않은 채 혼자서 중단 결정을 했다. 그녀는 새로운 직장에서는 아무도 자신이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것을 아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업무를 익히고 직장동료들과 사귀자니 자연 평소보다 스트레스가 증가되어서 안정균형을 잃게 되어, 즉각 약물치료와 회복치료를 다시 시작해서 다행히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