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삶의 이야기

땅 중독 - 땅부자 상위 5%가 전국 땅 80% 이상 소유!

이해왕 선교사 2005. 7. 16. 04:34

어떤 행위를 하거나 물체를 사용하다가...

스스로 중단해야할 때에 혼자의 의지로 중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중독자라고 말한다.

 토지 공개념 정책에 구멍

한국은 정부차원에서 20년 만에 실시된 개인토지 소유현황 조사에서... 

토지소유 편중 현상이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로 들어나고 있다고 한다. 


소위 땅 부자 상위 5%가 전국 사유지 땅 중 83%를 소유하고 있고, 

1%가 51.1%, 즉 절반 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서울면적과 비교해보면~ 

상위 5% 소유자의 토지가 서울의 78.5배

상위 1%는 48.7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한다. 


특히 상위 100명의 소유주가 보유한 면적은 서울시의 약 66%, 

1 인당 115 만평씩, 가격으론 1 인당 510 억원에 달하며...
 

이렇게 토지소유 편중 현상이 심화된 것은 토지공개념 정책보다는, 

개발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국이 땅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다. 


 땅부자들도 회복이 필요한 중독자가 아닐까?

한국 땅 부자 5%가 전국 땅 8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보도를 읽으면서... 

이들이야 말로 “땅 소유 중독”에 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

복권 중독자로 분류되는 복권 인구 5%가 전체복권의 51%를 구입한다는 조사발표나, 

전체 인구의 5%에 해당되는 알코올 중독자가 전체 연간 주류 생산량의 50%를 소비하고,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되는 중독도박자들이 도박산업의 년간매출액의 30-40%를 기여한다는 수치들과...
"일맥상통" 하기 때문이다.


땅 부자들도~
국가에서 세원증대명목으로 날로 합법화하며 권장하고 있는 복권, 주류 생산, 도박시설 확대 등과 같이...
전국 땅을 합법적인 방법과 절차로 소유했겠지만 ... 

이들의 땅 소유에 대한 욕망은 도박이나 마약 중독자들처럼...

땅 소유 한도에 대한 만족의 끝이 없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환자로 볼 수 있어 회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땅소유 중독자 회복방법 

이번에는 땅부자들을 어떻게 땅중독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자!

아마 다음 3 가지 금연 회복방법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담배를 혼자의 힘으로 끊는 경우는 10% 정도가 됨으로, 
땅부자들도 이번 발표에 따른 사회의 지탄과 토지공개념에 입각해서 스스로 자제해야할 것으로 본다.

두 번째는 금연 상담이나 금연 보조재료로는 20-25%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땅부자들은 국가 토지공개념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하고 보다 차원 높은 법적제재와 같은 보조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세 번째는 금연회복모임이나 회복프로그램 참여는 그 성공률을 35-40% 더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첫째와 둘째 방법으로 자제가 되지 않는 땅부자들은 땅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회복모임이나 회복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시켜야만 할 것으로 본다.


 세상의 재물과 천당


아마, 생활에 여유가 있거나 부자일수록 더 사후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인간의 사후세계를 가장 잘 설명한 것은 성경이다. 
성경말씀에는 천당과 지옥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


평생 물욕에 강박관념을 보인 한 노인 부자는 꿈속에서 바라고 바라던 천사를 만났다. 

내가 죽어 천당으로 들어갈 때에 세상물건 중에 무엇을 지니고 갈 수 있느냐고 천사에게 물었다.


천사는 아무것도 갖고 올 필요가 없다고 했다. 

부자는 재차 그래도 꼭 한 가지를 갖고 갈 수 있다면 그 것이 뭐냐고 간절히 물었다.

천사는 천당에서는 세상물건 중에 금은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그날부터 그 노인 부자는 열심히 순금덩어리를 사서 가방이 터지도록 채우기 시작했다.

임종시에 그 가방을 움켜잡고 숨을 거두었지만, 

천당 입구 검색 대에 가서는 실랑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천당 입구 담당자는 아무것도 갖고 들어갈 수 없다고 했고, 
부자 노인은 이것은 천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평생모아서 갖고 왔노라고 우겨댔다.


소란스런 소리를 듣고 천당입구 책임자가 나와서, 
도대체 그 가방에 무엇이 들었기에 그러느냐며 가방을 열어보라고 했다.


노인이 가방 자크를 열자, 눈부시도록 찬란한 금괴들이 가득했다!


천당 입구 관리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
“아~ 천당에는 도로가 모두 순금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무엇 때문에 힘들여서 이런 것을 갖고 왔느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누가 지어낸 말이겠지만, 

땅부자들은 한번 이 이야기를 음미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평생 일을 해도 치솟는 땅값 때문에 내집 한칸 가져보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분에 넘친 땅소유는 미안한 일이고 죄를 짓는 일일 것이다.

- 이해왕 선교사-

공부하는 중독회복 상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