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회복

82 세의 할머님과 로또 열풍~

이해왕 선교사 2004. 6. 5. 03:52

이 글은 한 독자분이 한창 로또상금이 커졌을 때 올려 주신 내용입니다!

 

오늘 방송프로그램에서 어떤 할머님이 나오셨습니다..... 

82 세의 숫자도 모르는 할머니께서도 이번에 로또를 첨으로 사시더군요..... 

 

당첨금이 1000 억이 라는 소문을 듣고 한번 해보고 싶다며 동네 복권 방에 가셔서 숫자도 모르시는 분이 그저 "좋은 번호로 찍어주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 할머니 모습이 왜 저의 마음을 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식이 암으로 죽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셨다는 할머니.... 

암이 걸렸지만수술한번 시켜보지도 못 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한이라는 할머니.....

참 뭐라고 말할 수 없고 저도 모르게 마음에서 눈물이 흐르는걸 느꼈습니다..... 

 

로또 복권이 1000원 인지 2000원 인지도 모르고 오셨다가.... 

복권 방 주인이 2000 원이라고 말하자 꼬깃꼬깃 접어놓은 쌈지 돈을 꺼내시고.....

왠지 모르는 기대감이 드셨는지 2000원을 더 꺼내 결국 4000원어치 하시는 그 할머니... 

 

그 할머니는 부자되시는 것이 꿈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일을 했다는 할머니지만, 이제는 82 세의 나이에 기력이 없고 이젠 성공이라는 햇빛에서 벗어나 버린 82 세의 할머니를 보며....... 

우리사회가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난곡....다 쓰러져 가는 집에서 홀로 사신다는 할머님......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장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