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 회복

인터넷중독 5 가지유형 - 나는 어디에 속할까?

이해왕 선교사 2004. 7. 24. 02:21

중독증은 물체(Substances) 또는 행위(Behaviors) 중독으로 구분되고, 이들 모두는 "감정변화(Mood Change)"를 거쳐서 점차 악화되며, 다 처참해 질대로 처참해진 막바지에 가서야 알게 되는 "진행성 질병(Progressive Illness)" 이다.

인터넷 관련 중독은 "행위 중독"에 속한다.

중독증도 시대에 따라서 알코올 -> 마약 -> 도박 -> 인터넷 순서로 점차 바뀌고 있어, 물체중독에서 행위중독 중심으로 그 유행과 선호도가 뒤바뀌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흔히 인터넷중독을 말 할 때 우리들은 음란물이나 게임, 또는 채팅에 빠진 것만을 생각하기 쉽다.

온라인 중독분야 개척자인 Dr. Young은 인터넷 중독을 "5 가지 유형"으로 설명하고 있다.

  1. 사이버 성적 중독(Cybersexual addiction) - 사이버 섹스, 사이버 음란물, 또는 성인 채팅 방에 중독 된 상태

  2. 사이버 관계성 중독(Cyber-relationship addiction) - 실제 삶에서 사귄 친구나 가족들은 멀리한 체, 대신 채팅 방, 상대자 게임, 뉴스그룹 등에서 사귄 친구들과의 중독적인 사이버 관계, 또는 애정행각

  3. 온라인 내기중독(Net compulsions) - 온라인 도박, 경매, 쇼핑, 또는 일일 주식거래 등에 중독 된 상태

  4. 과잉 정보 중독(Information overload) - 자료수집 또는 웹 사이트 서핑 등에 중독 된 상태

  5. 컴퓨터 중독(Computer addiction) - 컴퓨터 비디오 게임에 강박관념을 보이든가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에 중독 된 상태 등을 말한다.

당신은, 또는 사랑하는 가족은 어느 유형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과거 중독은 대개 "완전 중단(Abstinence"을 회복목표로 삼았으나.....

인터넷중독 회복은 학교, 직장, 사회 등에서 모두 컴퓨터로 공부와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서 "적당한 사용(Moderation)"에 초점을 두게 되어 그 증상확인과 회복유지가 더욱 어렵기만 하다.

한 예로 기존 도박중독 회복은 완전 중단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에, 온라인 도박에 이용되는 인터넷은 적당한 사용에 회복 목표를 두어야 하는 아이러니가 있다.

그러나 온라인 도박은 완전 중단을 회복목표로 삼는 것이 좋으며, 게임과 채팅, 정보수집 등도 너무 심각해져서 스스로 절제할 수 없으면, 약 3 개월 정도 컴퓨터 사용을 완전 중단하였다가 다시 절제 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실제로 카지노 도박을 중독적으로 하던 사람들이 가정에서, PC 방에서, 심지어는 직장에서 온라인 도박으로 대리 만족을 추구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어 문제이다.

또 나이 어린 자녀들이 마음만 먹으면 부모의 신용카드나 주민등록 번호를 이용하여 불법적인 실명확인을 통과하여 온라인 도박 또는 음란 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어, 합법적인 연령 제한 개념이 온라인상에서 지켜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서 94.2%가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48.9%가 게임을, 17.4%는 채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중 무려 45.7%가 컴퓨터를 이용하여 성인사이트를 검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우리가정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마 유학생활 중에는 공부 또는 객지에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더 많이 게임 또는 채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건전한 인터넷 사용문화 조성은 인터넷 보급과 함께 우리들 모두에게 부여된 새로운 과제임을 명심하자.

이 글을 읽은 어느 한 대학원생은 ....

“저는 4 번 과잉 정보수집증독이요 -_- 심각합니다!” 하는 답변을 해온 것만 보아도, 인터넷 채팅이나 게임, 또는 사이버 섹스만이 인터넷 중독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제이고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이 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