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이선교사 이야기

중독회복은 이 시대에 너무도 절실하고 필요한 사역!

이해왕 선교사 2005. 1. 17. 06:31

오늘, 한 독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온라인 쪽지를 받고 답변을 했습니다.


1. 온라인 쪽지 내용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중독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선교사님의 사역은 이 시대에 너무도 절실하고 필요한 사역인 것 같습니다. 


중독은 어느 한 면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성중독이면 도박과 알코올 등이 서로 연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으로 하나님 품으로 돌아 왔나요? 

궁금합니다. 

이 사이트에도 보니까 어딘가에 중독 된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잘 쓰면 약인데, 

편파적으로 보면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더러 있어, 

이사역이 이 인터넷 사이트 안에서도 가능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구요. 또 다시 뵙죠. 



2. 답변 글 내용


예, 맞는 이야기입니다.


중독은 강박관념과도 비슷하며 ~ 

보다 빨리 그리고 쉽게만 달성하려는 성취 욕구가 개인중심이된 현대 사회생활과 맞물려서, 
그리고 돈벌이가 되면 다 하려는 상술들이 가세되어, 
요즘세상은 도저히 중독적인 문제에 휘말리지 않고 살아가기가 어려울 정도 입니다.


지적하신 것처럼 요즘은 한 사람이 이중중독(Dual disorders) 또는 여러 중독증(Multi-addiction)에 노출된 상태 입니다. 실례로 마약에 중독 된 사람들은 모두가 술과 담배를 심하게 하고, 도박이나 성적으로 중독 된 사람들은 당구, 인터넷 게임, 채팅 등에서 대리 만족을 추구하고 있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독물체나 중독적인 행위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그 물체나 행위를 중독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의 내면, 즉 성격, 결정과 선택과정, 그리고 생활 패턴 등에 더 달려 있습니다.


혼자서 도박, 알코올, 마약, 인터넷, 음식중독, 심지어는 장애 및 우울증에 까지 회복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의존 및 중독자들의 중독적인 성격과 그 가족들의 정서감정 회복에 치중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주로 일반사항들에 관한 주제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중독증 회복안내가 좀은 힘듭니다.


사실, 건전한 생활이 우선되어야 일상생활도 편안해질 수 있을 것이고, 그러자면 먼저 가정에 중독문제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남편의 일거일동을 24 시간 감시하며, 도박 빚을 갚아 주느냐고, 지난 5 년 동안 한번도 미장원에 가보지 못했다며 제 손을 붙잡고 통곡하던 어느 주부의 눈물범벅이 되었던 얼굴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주부는 아빠가 집에 돌아오면, 애들이 자기 돼지저금통을 품고 다니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해서, 중독은 가족전체의 병(Family illness) 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중독 가족들은 수치심 때문에 회복으로 나오기도 어렵고, 회복이 된 다음에도 다시 수치심으로 연락을 뚝 끊을 수밖에 없어, 정말 외로운 사역이지만, 이리도 중독문제에 대한 관심과 격려로 감사와 재충전의 힘을 얻습니다.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