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인터넷·게임 회복

쇼셜 네트워킹 중독 위험

이해왕 선교사 2010. 2. 3. 14:33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무엇을 가장 많이 검색할까?

시만텍 노턴에서 지난해 10개월간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검색 350만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한 10개 단어는 YouTube, Google, Facebook, Sex, MySpace, Porn, Yahoo, Michael Jackson, Fred, eBay의 순이었다.
부모들은 평소 자녀들이 섹스(4위)나 포르노(6위)를 검색할까 봐 염려하는 데, 페이스 북(3위)을 더 많이 검색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만났다 헤어지면서 주로 하는 질문은 “네 페이스북 주소가 무엇이냐” 이다.
아직 "페이스 북 중독"에 대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소위 소셜 네트워킹의 도가 지나쳐서 "소셜 기능장애" 차원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느 학생은 한 주에 네트워킹 사이트에 접속하는 시간이 무려 20시간이나 되지만 줄이기가 어렵다고 말해 새로운 중독문제로 부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페이스 북 문제로 상담소를 찾는 내담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 아이는 게임도 하지 않는데 밤늦게까지 페이스 북을 하니 어쩌면 좋으냐”는 상담전화를 하는 한인부모들도 있다.

소셜 네트웍은 인간관계를 인터넷 공간으로 가져가서 자신이 만든 데이터를 다른 네티즌들과 공유하며 네트웍을 형성하는 것이다.

페이스 북은 창립 6년 만에 회원이 3억 5,000만명이나 되며, 이중에 미국 회원은 1억명으로 가장 큰 소셜 네트웍이다.
회원 50%가 매일 평균 19분 정도 이용하고 있다니 열의가 대단하다.

“잠에서 깨자마자 제일 먼저” 페이스 북을 점검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7차례나 페이스 북을 열어보며, 귀가하자마자 점검하고, 잠을 자기 직전에도 확인해서, 하루에 10회 이상 소셜 네트워킹을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페이스 북을 많이 한다.
한 주부는 어릴 때 동창이 유치원 때부터 자신에게 홀딱 반했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 되지 못해서 헤어지게 되었다는 글을 페이스 북에서 읽고 너무나 감동을 받아 그 동창이 아주 따듯하고 감미로운 연인으로 느껴져서, 남편과 이혼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소셜 네트워킹에서는 사진, 이름, 주소, 학교 및 직장, 셀폰번호 등이 노출될 수 있어서 사이버 왕따나 사이버 스토킹 대상이 될 위험도 있다.

페이스 북은 재미있고, 즐거운 프로필 중심의 네트웍 서비스이지만, 그로 인한 인터넷 중독은 정신병적 장애로 내성증가, 금단증상, 감정 장애, 사교적 단절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미 페이스 북 중독(FAD) 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 없이는 실제 삶을 살아갈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문제로 봐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가 소셜 네트웍 사이트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메일과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서, 하루 1~2회 정도만 접속하도록 시간을 제한하고, 소셜 네트워킹 창을 사용한 다음에는 반듯이 닫게 하고, 전화 네트워킹을 삼가 하도록 하는 게 좋다.

또, 자녀들이 이상한 메시지나 전화를 받았을 때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사전에 숙지시켜서, 소셜 네트워킹을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만 한다.

미주한국일보 2010년 2월 1일자 인터넷 신문 “페이스 북 중독”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www.irecover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