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셀폰 사용자는 인구의 91%에 달하는 2억 8,600만 명이며 이중 3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2012년 초가 되면 일반 셀폰과 스마트폰 가입비율이 반반으로 되다가 그 이후에는 노년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셀폰 가입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은 전화 통화는 기본이고 이메일 송수신, 인터넷 접속, TV 시청, 동영상· 음악 감상 등 유용한 기능으로 인류 생활패턴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거나 주식시세와 거래내역을 체크하고, 맛집 정보 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손에 쥐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70%는 20~30대 성인들이지만 앞으로 사용료가 내려가면 10대 사용자들이 대거 늘게 될 것이어서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심각해질 것이 우려된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2010년 초 200명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6%가 스마트폰에 전혀 중독되지 않았다고 한 반면 10%는 완전 중독되었다고 했으며 34%는 거의 중독 수준에 있다고 응답해서 44%가 중독위험을 보였다.
스마트폰은 여러 매체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동성이 탁월해서 일반 휴대폰이나 컴퓨터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중독위험이 높으며 계속 스마트폰에 열중하다보면 마치 “슬롯머신 중독”과 같이 되기 쉽다.
초기 중독 증상으로는 스마트폰 이외에는 다른 관심사가 줄어들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날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손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왠지 불안하고 안절부절못해서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또 인터넷 접속이 안 되면 불안 초조하며 지금 인터넷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 안달하는 금단증상도 생긴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증가되면서부터는 인터넷 중독과 게임중독 및 휴대폰중독 등이 합쳐진 소위 “복합적인 디지털 중독증상”을 보이게 되며, 스마트폰으로 미디어 기능을 할 경우에는 “미디어중독” 위험까지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10대 학생들은 점차 일상적이고 건전한 활동들에는 흥미를 잃게 되어 학습이나 책읽기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우울증이나 정서불안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은 더 중독되기가 쉬우며 스마트폰을 통해서 자기만의 “가상세계”에 빠져들기 쉬우므로 경계해야 한다.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다음 질문들에 답해볼 필요가 있다.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당혹감을 느낀다,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를 만났을 때 스마트폰 이야기만 한다, 스마트폰이 고장 나면 마치 친구를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완전 충전한 배터리로 하루를 쓰기 어렵다 등이다. 이런 중독증상이 있으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고 운동이나 다른 건전한 취미와 자극들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만 한다.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는 만큼 스마트폰 중독자들도 대거 늘어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예방과 대처가 시급하다.
▶ 미주 한국일보 인터넷 신문 -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
(2011년 1월 21일자 미주한국일보에 기고한 글)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www.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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