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초에 30대 미혼 자녀의 중독문제로 어렵게 2가정의 어머님들과 전화상담으로 가족단위 오프라인 회복모임 날짜를 예약했다가 모임시간 2시간 전에 무산된 사례들이 있었다. 이유는 모두 아들이 참석을 완강히 거부해서였다.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중독문제 가정에서 볼 수 있는 동일한 현상이다. 이럴 때마다 필자는 부모님들만 먼저 회복모임에 참석하면 자녀의 회복참여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해도 연락이 없다. 대부분 한인 부모는 자녀에게 중독문제가 있으면 내 가족 내 힘으로만 5~10여 년간 온갖 방법들로 대처하다가 심신이 지치고 자녀의 중독문제는 더욱 악화된 상태에서나 회복치료기관들을 알아보는 경향이다. 10대 자녀가 친구들과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 같으면 부모가 “중독자의 알리바이, 거짓말, 거부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