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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마약 - 2달러짜리 치즈 헤로인 주의보

이해왕 선교사 2007. 6. 14. 05:15
* 헤로인과 감기약 혼합

* “치즈 헤로인” 별칭

* 심장박동 장애 치명적

* 최근 달러스에서 청소년 21명 사망

*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절규 - “우리 아이는 단 한번 복용한 뒤 숨이 끊어졌다.”


청소년들을 겨냥한 2달러짜리 마약이 달러스에 등장해 단속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치즈 헤로인” 이라고 불리는 이 마약은 소위 "블랙 타르 멕시칸 헤로인"과 타이레놀 PM 등 일반 감기약을 섞은 것으로 지난 2년 사이 달러스에서 청소년 2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헤로인의 진정제 효과에 감기약 성분 항히스타민 다이페하이드라민의 수면제가 더해져 심장이 멎을 정도로 박동을 느리게 하는 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치즈 헤로인은 빨대나 볼펜을 통해 코로 흡입하는데 졸음, 무기력, 도취감, 갈증, 혼미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더구나 그램당 10달러에 팔리고 있는 “치즈”는 한번 마약을 하는데 2달러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저렴한 데다 마약 딜러들이 “치즈”라는 이름으로 청소년들, 특히 마약의 위험을 모르는 중학생들을 겨냥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달러스 경찰의 몬티 몬시바이스 형사는 최근 샘 태스비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아는 “치즈” 사용자가 있는지 물었더니 강당에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손을 들었다고 전하고 게다가 학생들에게 미국의 마약 사용률이 세계 최고라고 일러주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번 학년 동안 달러스 지역에서는 “치즈” 소지와 관련 146건의 체포가 있었는데 이는 전년의 90건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마약단속국(DEA)은 현재 달러스에서 유행하고 있는 “치즈”가 곧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DEA의 스티브 로버슨 특별요원은 당국에서 달러스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인터넷 등으로 인해 마약 관련 유행이 급속히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뉴욕에 있는 부모들도 달러스의 마약 추세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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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3일자 미주 한국일보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