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생활·삶의 이야기

기도의 誠實性 그리고 報答 !

이해왕 선교사 2004. 10. 15. 06:25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Talking to God)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01년에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82% (5명중 4명)가 기도를 한다고 대답했고, 그중에 하나님(God)께 기도드린다는 사람은 72% 라고 했다.

기도(Prayer)의 어원은 14 세기에 불란서어 "Preiere"에서 유래 되었으며, 요즘은 기도를 하나님께 어떤 부탁을 드리는 것으로 되어가고 있는 경향이며, 치유를 위한 기도가 가장 많다고 한다.


전화가 걸려오면, 종종 첫마디가 “거기 무엇 하는데 입니까?” 묻는다.

“중독자 회복사역을 하는 곳입니다!” 하고 대답하면~

“목사님이십니까?” 한다.

“남들은 선교사라고 부르는데, 호칭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하고 사연부터 말을 하게 한다.


30 분 이상을 중독회복에 대해서 말을 나누다 보면, 목사가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목사님이라는 호칭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대부분 상담전화 마지막에는 “우리 아이를, 또는 그이를 위해서 기도 해 주세요!”들 하며, “예, 그러겠습니다!” 하는 대답을 하게 된다.


그러나 늙어 기억력이 적어져서인지는 잘 모르지만, 전화가 끝난 다음에는 마음속으로~ “이 가정 지켜 주시고, 그 힘든 마음에 평안을 내려 주십시오!”하는 기도만을 하게 될 뿐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기도실에서 엎드려 기도를 해 보아도 10 여명 정도 밖에 기도할 수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정말 수백~수천 명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목회자님들은 실로 슈퍼 기도자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전화상담 이야기를 통해서, 4 가지를 더 생각해 볼 수 있다.

  • 첫째는 사람들은 다급해지거나 처절 할 때 기도에 더욱 매어 달리게 되고~
  • 둘째는 목회자님들이 기도를 해야 가장 효력이 있다는 생각들을 하며~
  • 셋째는 과연 얼마나 기도를 해 주는 사람들이 절실히 그리고 실성 있게 기도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며~
  • 넷째는 기도 응답자가 취해야 할 태도 등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기도의 성실성(誠實性)은 기도자의 직위보다는 기도할 내용을 얼마나 잘 알고 기도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날 것 같다. 그래서 기도자는 기도를 부탁하는 사람이나 가정의 어려움에 대해서 그 내용을 잘 알수록 기도의 성실성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도, 실성이 결여된 기도에는 관심을 기울이시지 않으실 것만 같다. 


이는 마치 자녀들이 아프거나 학비 문제로 돈을 빌려 달라고 할 때에 빌려주는 경우가 많지만, 나중에 그 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거나 제대로 갚지 않으면, 다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부탁을 들어 주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래서~

기도는 형식이나 미사여구보다는 실성에 치중해야 하며~ 

기도 응답으로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한 사람들은~ 

다시 내 주위에 동일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도응답 체험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보답(報答)을 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실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