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 왕따 회복 칼럼

왕따 시리즈 4 - 자녀와 대화/단호한 자세 고취!

이해왕 선교사 2004. 11. 16. 14:44

한 조사에 의하면, 초·중·고교생의 30% 가까이가 왕따 피해를 당했거나 당하고 있다고 하며, 

왕따 대상이 되는 학생은 주로 “잘난 척하는 학생,” “이기적이고 남을 무시하는 학생,” “말이 없고 소극적인 학생.” “선생님의 질문을 독점하는 학생,” “전학 온 학생” 등 이라고 한다. 


부모들도 자녀들의 입장에 따라서 서로 다른 말들을 하게 된다.

가해자의 부모는 “자라는 아이들끼리 그럴 수도 있지, 그걸 가지고 뭘 일일이 따지느냐?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은 다 그럴 만한 이유들이 있으니까 그렇지!” 하고 자기 자식만을 감싸려고 들 것이고~


자식이 왕따를 당한 것을 안 부모는 “아이가 맞고 들어왔을 때의 심정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펄펄 뛰고 분개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왕따를 당한 자녀에게 “왜 그까짓 애한테 몹쓸 짓을 당했느냐?”고 나무라거나 분노에 찬 모습을 보이지 말고, 가능한 냉정 침착하게 앞으로의 대비책에 대해서 이야기해야만 한다.


1. 왕따 예방 및 대비방법 10 가지 사항


자녀가 더 이상 왕따로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어떠한 말을 들었건, 부모는 자녀에게 너는 “정상(Normal)" 이라는 의미로 반응을 보이면서, 자녀가 왕따 당한 내용을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며, 대화를 이끌어 내야 좋다.


자녀가 왕따 학생에게 약을 올렸는지를 물어보고, 만약 그랬다면, 그 약을 올린 행위가 왕따 문제로 비화된 점들을 상기시켜 주며, 자녀로 하여금 왕따 가해 학생이 그렇게 밖에 행동할 수 없었던 이유들을 돌아보게 한다.


먼저, 자녀로 하여금 머리를 써서 앞으로 대처해야 할 가능한 해결방법들을 종이에 써보게 한 다음에, 만약 자녀의 해결책 리스트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누락된 것 같으면, 그 방법들을 더 알려 주어서, 필요시 적용하여 왕따 상황에 대비하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 마치 왕따로 괴로움을 당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옆에 왕따 가해자 학생이 없는 것같이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라고 한다. (Act as if the bullying doesn't bother me. Talk to someone else nearby 
    as if the bullying child isn't there)


  • 탈의장, 화장실, 또는 빈 교실과 같은 왕따 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혼자서 있지 말라고 한다. 
    (Try not to be alone in potentially dangerous places, 
    such as locker room, restroom, or empty classroom)


  • 만약 누가 돈이나 소유물을 달라는 요구를 하면, 그 물건을 주고, 나중에 그 사실을 보고하도록 해서, 우선은 안전부터 중요시하라고 한다.
    (If a child demands that you hand over money or possessions, give what 
    is requested, and then report it.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stay safe)


  • 왕따 아이의 말이나 행동에 동의하는 척 하면서, 그래 “네가 옳아” 라는 말을 하며,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오라고 한다.
    (Agree with the bullying child. Say, "You're right," and then walk away)


  • 왕따 가해 학생으로 하여금 마음에 무엇인가를 신경 쓰게 하기 위해서, “야, 우리 늦었다, 빨리 교실로 가서 애기하자” 방금 선생님이 이리로 오시는 것을 보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라고 한다.
    (Get the bullying child's mind on something else. Say "Hey, we're late 
    for class," I saw our teacher heading this way just minute ago)


  • 학교에서 집으로 올 때에는 문제 아이들이 몰려있는 장소를 피해서 다른 길을 택하라고 한다.
    (Take different route home or avoid places where the other child hangs out)


  • 왕따 학생이 약 올리는 말을 해도, “네가 나에 관해서 지껄이는 것들은 사실과 다르며, 나는 내 모습 그대로를 좋아 한다”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격려의 말을 하라고 한다.
    (Give yourself a pep talk. For example, tell yourself, "I know those things 
    you're saying about me aren't true. I like who I am")


  • 왕따를 자행하는 애들은 정당하지도 않은 싸움을 걸어서 다치게 할 수 있음으로, 싸움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한다.
    (Remember fighting isn't an option. Children who bully tend to pick 
    unfair fights, and you're likely to get hurt)


  • 육체적으로 다칠 위험이 있을 시에는 주위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한다.
    (Ask an adult for help if you're likely to get hurt)


  • 위험상황에 놓이면 일단 그 자리를 뜨거나 뛰어 빠져나와서 주위에 도와줄 사람을 찾아보고, 만약에 위험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에는, “불 야!” “불 야!” 소리치며 빠져나오라고 한다. 
    (Walk or run away from a dangerous situation and then look for help. 
    If you think you may be harmed and can't get away, yell "Fire," "Fire")

2. 왕따 가해자 애들에게 안전하게 대항하도록 가르치기


자녀로 하여금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하도록 하는 길만이 왕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장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자기주장을 확고히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확고한 자기주장(Assertiveness)은 직접적으로, 상대를 존중하며, 정직하게 자신의 욕구를 표현(Expressing needs) 하게 하는 것으로, 적대행위에 대항하거나 학대를 당하고 가만히 있지 않고서도 자기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


1) 자녀가 왕따 가해자에게 단호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3 가지 방법


  • 육체적으로 손이 닿지 않을 정도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자녀에게 4~5 발자국 떨어져 있으라는 말을 해 준다.
    (Keep a safe physical distance. Instruct your child to stand back 4~5 steps)

  • 어떠한 육체적 접촉도 피하라고 한다. (Avoid any physical contact)

  • 간단명료하게 네가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때는 싫으니,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나의 메시지”를 사용하게 한다.
    (Use simple, specific "I-messages" such as "I don't like it 
    when you doing something to me, and I want you to stop")

2) 확신에 찬 3 가지 보디랭귀지(Body language) 실습


왕따 학생이 다가올 때는 당황하거나 주눅 든 것 같이 보이지 않도록 자녀에게 실습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녀는 이 과정에서 실제로 자신감을 얻게 되는 이점도 있다.


  • 서 있는 자세 - 자신을 가지고 똑바로 서서 양 어깨를 약간 뒤로 하라고 한다.
    (Posture - Stand up tall with shoulders back)

  • 걷는 자세 - 쉽게 그리고 편안한 걸음 거리로 으스대고 걸으라고 한다.
    (Walking - Walk tall at an easy, relaxed pace)

  • 시선을 마주치기 - 눈높이 정도로 가만히 바라보면서 사람들을 쳐다보라고 한다.
    (Eye contact - Keep gaze at eye level and look at people)

쳐다보는 것과 뚫어지게 노려보는 것과는 차이가 많으며, 왕따를 걸어오는 애들은 노려보는 것을 공격적인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단호함만으로는 왕따 당하는 것을 완전 중단시킬 수는 없겠지만, 이는 왕따 가해자 학생의 부정적 비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도움이 되어, 자녀가 왕따로 인한 수치심을 갖지 않거나 덜 갖게 되는 이점으로도 작용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자녀의 친구사귀기와 왕따 행위가 계속될 때 어떻게 더 해야 하는지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해왕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