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마리화나 회복 시리즈 1 - 사용은 바로 위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약물자녀들 3 명중에 1 명은 이미 10 대 시절부터 마리화나를 피운 경험이 있고, 2 명은 알코올과 담배를 했다고 한다.
마리화나는 정확히 말해 잡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풀(Weed) 또는 약초(Herb) 라고도 말하며, 주로 대마초 원산지는 중부아시아 이지만, 요즘은 지구 촌 거의 모든 곳에서 재배하고 있다.
원래 대마는 귀중한 섬유로 수 세기 동안 경작되어 왔으며, 대부분 초기 항해 선박들에서 사용하는 밧줄 원료로 공급되었다.
1. 대마초의 유해 물질 -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 THC
대마초에서 나오는 정신작용물질은 주로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이라는 분자로, 약칭으로 THC 라고 한다. THC는 대마초의 암. 수나무 잎사귀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합성수지로, 특히 암컷 대마초 꽃에서 나온 것이 더 좋다고 하여 마리화나를 “꽃봉오리(Bud)” 라고도 부른다.
대마초 Sativa는 기후와 토질이 아주 좋은 상태에서는 15 피트 크게 자라고, Indica 대마초는 4 피트 크기의 작은 덤불이다. 교잡종(交雜種)으로 1960 년대에는 대마초의 THC 성분이 고작 1%~3% 이었던 것이 요즘은 20% 이상 증가되었으며, 대마초 잎사귀와 꽃을 말려서 한데 섞은 것을 “마리화나(Marijuana)” 라고 한다.
2. 미국 학생들의 마리화나 사용 추세
마리화나(Pot)는 약물 중독자들에게 자유와 자기의지를 상징하지만,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의 반항과 통제력 상실로 상징되고 있어서 문제이다.
1999 년에 실시된 조사에서 미국인 성인 7 천 6 백만 명(미국 성인 인구의 1/3에 해당)이 마리화나를 최소한 일생에 한번은 사용해 보았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약 9%는 전년도에 마리화나를 피웠으며, 5%는 지난달에도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했다.
미시간 대학(Michigan University)에서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1975 년부터 12 학년, 그리고 1991 년부터는 8~10 학년에 대해서 마약 사용패턴을 조사한 적이 있다. 8 학년 학생들의 마리화나 사용은 지난 10 년 동안에 10%에서 20%로 늘어나서 배나 되었으며, 10 학년 학생들도 동기간에 23%에서 40%로 증가되었고, 12 학년은 43% 이었다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은데다가, 학생 86%가 학교 주변에서 마리화나를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대답해서, 모든 자녀들은 마리화나를 시도하게 될지도 모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마리화나 사용을 회피할 수 있는 단호한 결심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때이다.
사실 자녀들이 어느 위험부담은 받아들이고, 어떤 것은 회피해야 할지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해서, 마리화나사용에 대해서 자신이 초래한 결과를 책임을 질 수 있는 자녀들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약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또래 집단에 소속되기 위해서, 수줍음이나 자신감의 결핍을 숨기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는 여러 약물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3. 한국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실태
한국 청소년들은 66.9%가 술, 담배, 본드, 가스, 대마초, 히로뽕 등 중에 1~2 가지 이상의 약물을 경험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1995 년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서도 음주 78.7%, 흡연 29.9%, 각성제 14.7%, 수면제 3.3.%, 대마초 0.7%, 본드 및 신나 1.6%로 나타났는데, 최초 약물경험 시기는 대개 중학교 3 학년과 고등학교 1 학년이 가장 많았다.
비행 청소년의 경우 일반학생에 비해 상습 음주율이 10 배, 신경안정제 사용이 28.7 배 높고, 진해제 14.6 배, 준 마약 10.5 배, 환각제 7.6 배, 마약 6.4 배, 수면제 5 배, 본드흡입 4.7 배, 담배 흡연율 2.7 배가 높았다.
비행 청소년 56.2%가 타인과 함께 약물을 복용했다고 했으며,
이들의 최초 사용약물은 각성제(46%), 신경안정제(32%), 흡입제(1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970 년도에 습관성 의약품 관리법이 제정되어 특히 대마초등 환각제의 제조, 판매 및 사용을 엄격히 규제함에 따라서 청소년들이 환각제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반면에 각성제나 신경안정제, 본드, 신나, 가스등은 비교적 구입이 용이해서, 최근조사에서는 흡입제 사용이 26.2%로 늘어났다.
4. 약물의 영항과 피해
미국에서 마약과 알코올로 야기되는 건강, 법률, 및 경제적인 문제는 모든 문제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담배만 해도 매년 43 만 명이 사망을 해서, 이는 다른 모든 약물을 합친 사망자수보다도 더 많다. 연간 알코올 관련 사망은 10 만 명에 이른다.
또 병원입원환자 4 명중 1 명은 알코올이나 마리화나로 인한 질병으로 입원한 사람들 이다. 1999 년도에 발표된 한 의학보고기관 자료에 의하면 담배를 피웠던 성인의 약물의존 위험도는 32% 나 되었으며, 마약별로는 헤로인 23%, 코카인 17%, 알코올 15%, 대마초 9% 이다.
성인 통계자료에서는 단지 일부 사람들만이 마리화나를 아주 심하게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이어린 자녀들이 마리화나, 담배, 알코올, 마약 등으로 자신을 파괴적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성인 통계 수치는 별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술과 담배는 항상 문제가 되어왔고, 1960 년대까지는 아편류가, 70 년대는 대마초, 80 년대는 메스암페타민, 90 년대부터는 코카인과 헤로인 사용이 증가하였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휘발성 본드와 부탄가스가 문제로 되어 왔다.
2000 년 이후에는 활발한 금연 및 금주 운동으로 일반인들의 흡연율과 음주 율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청소년의 흡연율은 2 배, 음주 율은 3 배로 더 늘어났고, 여성의 흡연과 음주 율도 증가하고 있어, 약물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
그간 한국은 마약 단속정책에 초점을 두어왔는데도 약물 사용은 계속 늘어났음을 감안하여, 회복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본다.
회복정책은 기존 약물사용자들의 회복으로 가정과 사회에 마약범죄가 적어질 뿐만 아니라 마약수요가 적어져서 마약반입도 자연 줄어들게 될 것이다.
(시리즈 3 글에서는 “마리화나에 대한 부모의 역할”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이해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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