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마약 중독 회복

자녀의 약물 테스트-가족이 어떻게 알고 해야 할까?

이해왕 선교사 2004. 8. 23. 08:57

가정에서 약물에 노출된 10대 자녀가 있거나, 알코올 또는 마약에 문제가 있었던 부모가 있게 되면, 다른 가족들은 온통 그가 또다시 약물을 했을까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어떻게 하든 한번 약물테스트라도 해봐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는 생각은 해보지만, 어떤 구실을 붙여서 소변이나 혈액 검사를 해야 하고, 어떻게 검사과정과 결과를 회복도움으로 연결시켜야 할지를 잘 몰라서 답답하기만 할 것이다. 이 글은 그런 가족들에게 다소 도움이 될 것이다.


1. 약물테스트의 2 가지와 Home drug test kits


대개 약물테스트는 2 가지 경우에 실시된다. 하나는 관심이 있거나 법적으로 허용된 보호자가 약물남용에 의심이 가는 사람에게 약물 테스트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약물복용 혐의로 의심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 이다.


이런 요구에 호응해서 인지 가정에서 비밀리에 약물검사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이 개발되어서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가정 마약 테스트 제품들(Home drug test kits)”은 부모들이 자녀가 약물을 하는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확인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들이며, 머리카락으로 약물복용 여부를 탐지하는 테스트와 의심이 가는 자녀의 소변으로 검사를 해 볼 수 있는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2. 소변/혈액 검사결과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원래 실험실 소변 또는 혈액검사결과들은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단이지만, 중요한 것은 소위 소변이나 혈액검사 결과가 여러 가지 이유로 “정상 범위(normal range)”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상 범위가 각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이유는 인종, 음식편식, 연령, 성별, 생리주기, 육체적 활동량, 피검물의 채취 및 처리상 문제점, 처방약이나 비 처방약품 복용(아스피린, 감기약, 비타민제 등), 알코올음료 섭취, 또는 질병과 관련이 없는 기타 요인들 때문 이다.


그래서 비정상적인 검사결과(Abnormal results)가 나왔을 때는 반듯이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혈액 검사 결과 자체만으로는 병이나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거나 단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검사결과는 우리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 더 알게 해서 간단한 치료나 습관 변화만으로도 낫게 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신체적 문제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검사를 실시하는 거의 모든 실험실들은 건강한 환자들(Healthy patients)의 95%가 정상범주(Normal range)에 해당될 정도로 정상결과 수치를 하향조정 하고 있다. 이는 건강한 환자 5%는 별다른 나쁜 것이 없는데도 정상범위에 속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반듯이 그 사람에게 무엇이 나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20~30 명단위로 검사를 해 보면, 1~2 사람은 약간 정상범위에서 벗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검사를 한 당사자나 의사는 검사결과 수치가 얼마나 심한 것인지의 여부만을 해석해야 한다.


3. 약물 테스트에도 허점이 있을까?


일부 회사들은 운동선수들이 경기 출전을 앞두고 실시하는 약물 검사나, 고용, 또는 어떤 다른 이유로 약물 검사를 통과해야 할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약물검사를 일시적으로 패스할 수 있는 제품들을 팔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분내지 8시간 동안 마약모발 검사에 효력이 있는 모발샴푸 제품이(Hair drug test shampoo kit) 있어서 머리카락 샘플 검사를 고의로 조작할 수도 있으며, 소변검사 시에는 1-8시간 동안 빠져나갈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독소수준의 음료수나, 고농도 농축 약초 캡슐과 정제들이 판매되고 있다.   


부모들은 이런 검사 방해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반면에, 약물 자녀들은 대부분 이런 제품이 시판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실정이므로, 가정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경계해야 한다.


4. 가족 중에 누가 검사 대상이 될까? 


1) 마약이나 알코올을 남용하는 것 같은 육체적 증상으로 의심스러운 사람은 누구나 해당된다.

   

2) 전보다 일상생활이 많이 달라졌고, 또는 이유 없이 건강상태가 악화되거나 학교성적이 갑자기 부진해진 자녀에게 할 수 있다.


3) 마약을 하는 또래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자녀에게 할 수 있으며, 부모의 정기적인 약물 검사는 자녀로 하여금 친구들에게 나는 “마약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구실과 계기가 될 수도 있다.


5. 약물 테스트는 어떻게? 얼마나 자주하면 좋을까?

  

1) 무작위로 검사 결과가 “음성(Negative),” 즉 이상이 없다고 나올 때까지, 매 3-7일 간격으로 약물 검사를 해야 좋다. 이때 약물 검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본인에게 사전에 알려 주지 말아야 하며, 계속 4주 연속, 또는 4번 연속 검사에 걸쳐서 약물이 검출 되지 않아야 안심할 수 있다.


2) 절대로 한번만 테스트해보거나, 한번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만 보고, 더 이상 검사를 하지 않거나, 이제는 자녀가 약물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해서는 안 된다.  


3) 약물사용 증상이 의심스럽거나 두드러질 때 마다 다시 무작위로 검사를 하며, 또다시 4번 연속 완전검사를 반복해서 실시해야 좋다.


4번 연속 무작위 약물테스트 실시는, 그간 스스로는 한번도 약물사용을 중단해 본 적이 없는 자녀로 하여금 약물을 멀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도 작용될 수 있어, 약물검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결국 약물남용자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6. 얼마나 오랫동안 약물 성분이 체내에서 검출될까? 
   

마약이든 처방약이든 모든 약물들이 체내에 남아있는 시간은 각자의 체질과 약물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 대체로 키, 체중, 체내지방, 건강상태, 운동량 등과 같은 생리학적 체질에 따라서 달라진다. 또한 약물을 복용할 당시에 자신의 마음 상태, 즉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또, 하루에 1회, 또는 3~5회를 했는지 등의 약물남용 횟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매번 약물을 했을 때에 사용된 약물 량(Quantity)과 검사를 하기 전에 며칠, 몇 주, 몇 달 동안 약물을 계속해왔는지의 기간(Length of time)도 고려되어야 한다. 복용한 마약의 효력이(Potency) 또한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까지 체내에서 검출될 수 있는 지를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약물별 검출가능시간 안에는 약물이 체내에 남아있게 됨으로 약물테스트가 “양성(Positive)” 으로 나타나기 쉽다.


  • 알코올 (Alcohol) - 1~12 시간 동안 검출

    물론 알코올도 마약에 속한다. 적당량 이상 술을 마시면 알코올 남용에 해당되며, 나중에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기 쉽다. 2002년 한 해 동안 미국인 18,000 명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해서 알코올도 치명적인 것을 알 수 있다.

  • 암페타민 (Amphetamines) - 1~2 일간 검출 

  • 스테로이드 신진대사 촉진제 (Anabolic steroids) - 3주~6 개월간 

    입으로 복용 (Oral) - 3 주까지 지속  
    주사 혈관주입 (injected) - 3~6 개월 이상까지 검출

  • 바비투레잇 (Barbituates) - 2~3 일간  
  • 코카인 (Cocaine) - 1~2 일간 
  • 코데인(Codeine) - 1~2 일간  
  • 헤로인 (Heroin) - 1~2 일간 
  • 흡입제류 (Inhalants) - 몇 시간동안 검출
  • 케타민 (Ketamine) - 2~4일간
  • LSD - 몇 시간~5 일까지 검출
  • 마리화나 (Marijuana) - 2~5일간 (장기간 다량 사용자 30일 이상 검출) 
  • 엑스타시 (Ecstasy) - 1~5 일간 
  • 메사돈 (Methadone) - 1~7 일간 
  • 메스암페타민 (Methamphetamines) - 2~4 일간 
  • 메타콰론 (Methaqualone) - 10~15 일간 
  • 니코틴 (Nicotine) - 1~2 일간 
  • 아편류 (Opiates) - 1~2 일간  
  • PCP - 1~8 일간 검출

만성적 마약사용자들에게는 그들의 마지막 약물 복용 후에도 더 오랫동안 체내 시스템에 약물이 남아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리화나와 PCP를 장기간 많은 량을 사용한 사람에게서는 60~90 일까지도 검출되는 경우가 있다.

이상과 같이 약물명칭들과 검사수치를 살펴본 약물사용자나 가족들은 다음 3 가지를 항상 명심해서 마약사용 중단과 함께 회복시작을 서둘러야 한다.


▶ “약물사용은 삶을 남용하는 것이고....” 

   (Drug-Use Is Life Abuse...)


 “약물남용은 자신을 학대하는 것이므로....”

   (Drug-Use Is Self-Abuse...)


▶ “마약은 우리들의 모든 꿈을 망가트린다!”

   (Drugs Destroy Dreams!)


정부나 사회에서는 제도적으로 약물검사를 의무화시키고, 가정에서는 약물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실시하여, 마약 남용자들이 약물을 멀리하고 회복으로 나올 수 있는 기틀이 더 마련되기를 바란다.


-이해왕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