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 우울증 회복칼럼

우울증의 영적측면 - 긍정적으로 볼수는 없을까?

이해왕 선교사 2004. 9. 19. 10:43

우울증을 흔히 정서적 감기(Emotional cold)와 같다는 말들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우울심리에 휘말린 본인들은 너무나 괴로워서, 무슨 대가를 치르고 서라도 우울심리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며~


사회에서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품개발에만 급급했지 우울증을 영적인 측면에서는 살펴보지 못한 감이 있다.


우리 옛말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고, 

성경에도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3~4)] 


역설적이지만 우울증으로 야기된 고통을 보다 나은 차원의 감정을 갖기 위한 과정이나 이전 단계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실례로 시, 노래, 문학작품 등에서는 우울감정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들로 삶의 깊이들을 더 음미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들은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는 과정 중에 평상시에는 미처 생각할 수 없었던 삶의 가치나 목적에 대해서 진지한 생각을 해보게 되며, 이런 삶에 대한 심오한 통찰은 우울증을 극복한 다음에도 자신의 정서적 감정에 더욱 충실하고, 다시 우울감정에 처할 수 있는 상황들에 주의하면서 살아가게 만들 것이다. 


바로 이런 점들은 우울증에 처해 보았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영적인 선물들(Spiritual gifts)  이라고 할 수 있다. 


영적이라는 말은 우리들의 깊은 내면을 의미하며, 어차피 겪어내야 할 우울감정이라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계기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며, 영성양육(Nurturing spirituality)은 우리들의 정서적 균형(Emotional balance)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우울증 치료나 회복을 하지 말고 그냥 고통을 견뎌내라는 말이 아니다. 

상담, 약물치료, 회복모임 등을 통해서 회복을 하면서도, 우울고통 감정에서 어떤 긍정적인 의미와 값진 교훈을 구해야, 보다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고 우울심리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의사들이나 우울증 치료자들은 영적인 문제까지는 어찌할 수 없을 것이며,  이는 현대의학이 안고 있는 한계점이고 고민 이다. 

암이나 심장병 환자가 의료적으로는 수술을 받고 약물치료로 상처가 호전되어도,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가장 잘 살아 갈수 있느냐 하는 영적사항은 전적으로 환자 자신의 몫인 것처럼, 우울증도 만성적인 상태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우울한 사람은 가능한 영적개발에 힘써야 한다.

혼자서 영적개발이 어려운 사람은 회복 12단계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위대한 힘(Higher Power)과 밀접한 관계성을 도모할 수 있다.

이제~

우리들 모두는 보다나은 삶을 위해서 “우울 다리(Depressive bridge)”를 건너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을 하며, 회복치료에 용기를 가질 때이다!

 

-이해왕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