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장애·만성병 회복

장애/만성병 회복 - 정서감정 재고조사 !

이해왕 선교사 2004. 11. 4. 15:37

누구 나에게 고통은 있게 마련이고, 그 고통을 받아들이느냐, 또는 외면하느냐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러나 정서적 고통들을 외면할 때에 심리적 및 행위적으로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 잘못 적용하기 쉬운 5 가지 정서감정


한번 우리들이 고통을 외면하려는 습성들을 살펴보면서 정서적 재고조사(Emotional inventory)를 해봅시다!


1) 거부반응(Denial)


거부반응은 그런 일이 있지도 않고, 영향도 없는 사항을 가지고, 실제로 그런 일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현실(Reality)을 부인하려는 것과 같다.


2) 부 정직(Dishonesty)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성에서, 우리들의 상태나 상황을 교묘히 회피해 보려는 것으로, 사실의 반쯤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왜곡되게 말하여 끝없이 우리들에 대한 인상을 관리하려는 것이다.


3) 편협(Intolerance)


너무나 우리 자신의 조건이나 환경만을 통제하려는 욕구 때문에, 우리들의 문제에만 초점을 두게 되어 편협해져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된다.


4) 자기 연민(Self-pity)


정교하게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사람들을 원망하고 거절 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우리자신을 사회전체의 중심으로만 보려고 해서, 주위 사람들이 우리들과 같은 고통이나 문제가 없어 보일 때 자기 연민을 더 하게 된다.


5) 거짓 자만심(False pride) 


거짓자만심은 내가 아닌 주위 사람들의 견해에 입각한 자만심을 말하며, 우리들의 나약함과 취약점을 숨기거나, 주위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판단해줄 기준에 도달하려고 애쓸 때에 생긴다. 따라서 이는 우리 자신의 견해에 입각한 진정한 자만심(True pride)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서 한 뇌졸중 환자가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정상(Normal) 인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서 산보를 억지로 했다면 이는 거짓 자만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 층계를 혼자 걸어 올라간 성취감으로 자기 스스로를 축하했다면 이는 분명 진정한 자만심일 것이다.


2. 정서적 고통 사이클과 그 피해


정서적 고통의 결과들은 우리 자신들로부터 야기되는데도, 정작 우리들은 정서적 고통을 회피하려고만 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정서적 고통 사이클(Emotional pain cycle)은 다음과 같이 우리들을 실제자신으로부터 분리시킨다.

1) 우리 자신의 현실을 회피하려고 한다(Trying to avoid our reality)


우리 자신에게 만성병이나 장애문제가 없는 것처럼 현실을 회피하려고 해서이다.

2) 주위사람들로부터 고립하려고 한다(Trying to insulated from others)

 

위에서 살펴본 거부반응, 부 정직, 편협, 자기연민, 거짓자만심 등은 주위 사람들과의 고립은 물론 친밀감을 파괴시킨다.


3) 우리들은 고통과 환경을 통제하려고 한다
(Trying to control our pain and environment)


주위 사람들은 우리들의 환경과 현실을 우리들 보다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 줄 수도 있는데, 우리들이 도움을 청하거나 그들의 견해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아서, 그들 또한 우리들에게 가깝게 다가올 수 없게 되어, 우리들은 그런 상태를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3. 해소되지 못한 정서감정과 가족들의 고통


우리들이 정서적 고통으로 주위 사람들을 통제할 때에, 미처 해소되지 못한 정서감정의 피해가 그들의 고통으로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들이 분노를 터트릴 때에는 가족들로 하여금 살얼음판을 걷게 만드는 격이고, 심지어는 감정변화를 위력추구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 주부는 나의 감정변화가 전체가족들의 분위기를 좌우했다고 실토하면서, 그녀가 깨면 가족들도 일어나야 했고, 그녀가 우울할 때는 가족들도 우울해졌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죄의식(Guilt)으로 가족들을 조작하기도 한다. 즉, 가족들로 하여금 자신들에 대해서 미안한 감정을 갖도록 만들려고 자신을 불상하게 보인 다음에, 자신들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 가족들을 비난하는 것을 조작행위(Manipulation)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럴 때에 우리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가족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이미 알고 조작행위를 받아주는 사람들도 있어 우리들의 일거일동에 휘말려드는 의존적인 사람들(Codependents)이 되기도 하지만, 이런 시간을 오래 끌게 되면 가족들도 더 이상 관심을 갖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이렇게 우리들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해서, 계속 우리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정서적 고통 사이클 속에서만 생활을 하게 되어, 가족과 친구들 모두가 우리들을 떠나버리게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황폐해 지기 쉽다.


이제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삶을 살 필요가 없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만성병이나 장애 문제로 여태껏 살아온 방법들을 돌아보며, 보다 나은 영적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변화를 해야만 할 때이다.


워낙 정서적 재고조사(Emotional inventory)는 회복 12 단계의 4 단계에서 실시하며, 회복 5 단계에서는 이를 토대로 나의 이야기(Telling my story)를 회복동료들이나 상담후원자에게 하게 되며, 잔여 6-12 단계회복 단계를 더 할수록 우리들의 부정적인 정서감정들은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게 된다.


정서적 재고들을 살펴보면서 ....

"이런 상황과 어려움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이냐?"고 좌절하기 보다는~~ 


"이런 어려움에서도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각 사람마다 상황과 정서감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다만 참고로만 하여 주십시오!)

-이해왕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