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도박 중독 회복

문제 도박자들의 해외 도박여행!

이해왕 선교사 2004. 6. 10. 16:08

최근 도박으로 젊은이들이 자살 했다는 뉴스를 자주 듣는다. 우리들은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사람들을 1-2 명 정도는 대개 알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중독자 회복 사역을 하다 보니 내 눈에는 도박에 관한 글들이 눈에 잘 띤다. 


어느 게시판에 보니 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고 잠시 도박을 못하고 있는데... 

"돈을 따려면 국내 카지노 보다 해외 XXX 카지노가 좋다며," 

자신은 몇 개월 후에 그곳으로 여행 삼아 떠날 계획으로 돈을 모으고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이런 내용이 과연 이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일까? 


외국 카지노장에서는 한인고객들을 잘 대해준다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카지노 측도 비즈니스인데 턱없이 좋은 객실과 음식을 무료로 제공할 때는, 그만큼 큰 손님이라는 이유에서 일 것이다. 


도박자를 4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 사교도박자(Social gambler) 
  • 문제 도박자(Problem gambler) 
  • 중독 도박자(Compulsive gambler) 
  • 전문 도박사(Professional gambler) 

“사교 도박자(Social gambler)”는 $1,000을 가지고 1박 2일 예정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도박관광지에 놀러갔으면, 돈을 잃든 따든 예정 기일 안에 돌아오고, 돈을 다 잃어도 신용카드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려서까지 도박을 더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문제 도박자(Problem gambler)”는 도박관련 여행 후에도 계속 도박생각을 하며, 혼자서 도박장에 드나들며, 돈을 잃고 있는데도 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돈을 따고 있다는 허풍을 떠는 사람들을 말한다. 


“중독 도박자(Compulsive gambler)”는 계속된 도박의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서까지 도박을 해서, 혼자서는 도저히 도박을 중단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대개 각 국가에서는 한 해 동안 도박에 사용한 총 금액의 약 30-40%는 중독 도박자들이 퍼부은 돈으로 추산한다. 그래서 문제 및 중독 도박자들은 도박장의 가장 큰손님인 것이다. 


“전문 도박사(Professional gambler)”는 나름 데로 자신의 게임에 대해 공부도하고, 담력이나 기교도 주기적으로 연마하며, 직장에서 일하고 봉급을 받는 것과 같이 하루 일당 수입을 계산하며 도박을 하는 자제력이 탁월한 사람들이다. 만약 전문도박사가 자신의 일당을 $500로 정했다면 $500을 따도 또는 잃어도 일어나 집으로 가는 의지와 자제력이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도박장에서는 전문 도박사들을 별로 좋은 고객으로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다. 그들이 돈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문제 및 중독 도박자들은 올인의 주연이나 된것처럼 전문 도박사의 꿈을 가져 보지만, 아무나 전문도박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전문 도박사는 전체 도박 인구의 1% 도 못 된다. 


해외여행을 하다가 도박장에 들려도 "사교적인 차원"을 넘어서지 않는 한도에서 즐겨야, 동행하는 가족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즐거운 여행으로 끝날 것이다. 


내 가족이, 또는 내 친구가 좀 심하게 도박을 한다싶으면, 회복사이트(www.irecovery.org)의 도박 가족교실을 참고하면 도박문제 여부를 더 확인할 수 있다. 


도박 중독은 도박으로 완전히 망가진 다음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본인과 가족들이 대가를 많이 치러야 하는 무서운 "가족 전체의 병(Family Disease)" 이다.


아무리 암이나 기타 중병을 앓아도 아기 돌 반지나 패물까지 전당포에 맡기면서, 전 재산을 다 들여서 치료한다는 말들은 별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정에 문제 도박자가 있게 되면 가진 모든 재산이 완전히 탕진될 때까지 도박을 해서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 일 뿐이다.

 

-이해왕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