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 년간 거의 매일 친구들과 새벽골프를 치며....
아침 식사를 나누면서 들은 이야기 중에......
"고국에 살았으면 술 때문에 벌써 이 세상 사람이 안 되었"을 것이라는 말들을 이구동성으로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필자도 KAL 주재원으로 미국에 오기 직전까지.....
대리점 손님들과 재떨이나 구두에 술을 부어서 마시면서....
판촉활동을 했던 때가 기억난다.
젊음과 업무욕심 때문에 무모했던 짓이다.
미국생활을 하면서는 운전 때문에 한국모양 술을 마음대로 마실 수가 없었고,
달리 취미생활을 할 일도 없어서 처음 골프를 시작했었다.
아마, 한국에 살았으면 골프를 할 염두도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골프를 치는 친구들을 보면, 거의 모두가 골프를 시작하고부터 사업이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도....
한번 골프에 손을 대면 그만둘지를 모르게 되는 것이 단점이다.
평균 보기플레이어 밖에 못했지만.....
간혹 잘 될 때는 싱글도 쳐보았고...
버디는 셀 수없고, 홀인원은 2 번이나 해 보았다.
항상 골프백을 차에 실코 다녔다가,
회복 사역 때문에 골프를 중단한지가 이제 몇 개월밖에 안 된다.
확실히 한인 이민자들은 고국에 있을 때보다 술과 담배를 덜하며.....
나름대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본다.
비록 한인 이민자에 관한 글은 아니지만, 많은 공감을 하고,
특히 알코올과 니코틴과 관련된 내용이라,
여러 칼럼 독자님들께 소개 해 드린다.
다음 글은 오늘 미주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이다.
이민자들의 평균수명이 미국 태생자보다 평균 3 년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국 건강조사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인종에 상관없이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길었으며, 특히 흑인 이민자들의 수명은 평균 73세로 미국태생 흑인의 64 세에 비해 9 년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민자들이 미국 태생자에 비해 “흡연과 음주”를 덜 즐기며,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들 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의사의 진료만이 장수의 비결은 아님이” 밝혀졌다.
건강조사기관은 또한 인간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흡연과 음주 외에.....
생활 및 식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등을 꼽았으며.....
이민자들은 모든 항목에서 미국태생 시민보다 긍적적인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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