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1 - 항 우울성 약물치료란 무엇인가?”에서 항 우울제 약품들이 인체에 어떻게 작용되는지를 이해하였다.
아마 “과연 이런 약들이 정말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것들이란 말인가?” 하고 의아해 할 것이다.
한번 우울증 확인을 위해서 치료자를 찾아가는 당신 자신을 상상해 보자!
치료자가 - 진단 후에, “항 우울성 약품 치료를 해보시겠습니까?” 한다면.....
아마, 당신은 어떻게 결정을 해야 할지를 잘 몰라서 난감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약 복용을 자신이 아프다거나 면역성이 부족해진 것으로 생각되어서 약물치료를 꺼리게 된다.
그래서 약물치료로 좋아진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기 전에는 누구나 처음에는 항 우울성 약품 사용 결정을 두렵게 생각한다.
1. 한 여성 우울자의 약물치료 이야기
그녀는 우울증에 시달렸고, 2 년간 상담 및 회복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자, 치료자는 항 우울성 약품치료를 해보라는 제의와 함께 한 정신심리 상담자를 소개해 주었다.
그녀는 약물치료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정신심리상담자를 찾아가서, 이미프라민(Imipramine) 항울제를 처방 받았다.
"어떻게 정신심리 상담자의 처방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며칠동안 처방전을 지갑에 넣고만 다녔다.
그렇게 2 주가 지내던 중에 우울증세가 더욱 심해져서, 그녀는 처방전을 약국에 제출해서,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부작용이 심해서, 다시 정신심리상담자를 찾아갔더니 다른 약을 처방해 주었고, 전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
처음 정신심리상담자로부터 항 우울성 약품 처방전을 받았을 때는 약을 복용할 생각만 해도 고통스러워서, 마치 내 자신에게 우울증이 있는 것이 입증되는 것 같아서 두렵고 수치스러웠었다.
그러나 그녀는 진작 항 우울성 약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더 빨리 약물 치료를 시작했을 걸 하는 생각을 했고, 1 년 동안 약을 복용했다.
2.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
위에 약물치료 이야기에서도, 그녀는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두려워서 약물 치료를 시도했다.
이렇게 대부분 우울자들은 처음부터 약물치료를 고려하지 않고 지내다가, 증상이 심해질 때에 가서야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그래서 우리 자신들이 우울증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치료자와 신뢰심 관계를 더 유지할수록, 약물치료를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약물치료를 한다고 해서 회복을 돕는 치료자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약물치료는 단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 1 가지 일 뿐이다. 즉 회복치료와 병행해야 한다.
3. 어떻게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나?
이는 당신이 치료자와 상의해서 결정할 사항이다. 약물치료는 우울증의 심각정도와 회복 진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울증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될 것 같으면, 약물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반대로 우울증이 당신의 삶을 계속 위협할 때에는 항 우울성약품 치료를 즉각 고려해야만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 여성도 처음에는 약물치료를 고려하지 않고 2 년 동안이나 우울증 회복치료 노력을 했다. 아마, "처음부터 약물치료를 받지 왜 그랬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여기서 3 가지 사항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
첫째 - 다른 회복치료는 잘못된 것이나 시간을 낭비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치료자를 찾았고 어느 정도는 회복진전이 되었지만, 우울증에서 더 회복되고 싶은 생각에 약물치료를 받기로 나중에 결심 한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약물치료로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면, 2 년간 회복치료는 공연히 시간만 낭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은 “아니다(NO)” 이다. 그녀는 2 년 동안 회복치료에서 우울증에 대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는 단지 회복치료의 다른 한 방법에 불과하므로, 이 여성의 경우 2 년간 회복치료의 힘은 약물치료를 1 년 만에 빨리 끝낼 수 있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이 여성은 처음에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치료자의 도움으로 우울증을 극복해보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무슨 병이든, 낫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도 약물치료를 강요할 수는 없다. 이 여성의 경우도 다른 회복방법을 노력해 보다가 약물치료를 생각하게 되어서, 우울증 극복에 대해서 무엇은 그녀 자신이 할 수 있고, 또 할 수 없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항들을 터득한 것이다.
셋째 - 심사숙고와 신뢰심이 필요하다
이야기 주인공도 처방전을 받고나서 2 주간 약물치료를 심사숙고 했으며, 심지어는 정신심리상담자가 어찌 자신의 우울증을 다 알고 이런 약을 처방해줄까 하는 의구심도 보였다. 우울증은 X-ray에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항 우울제를 처방해주는 정신심리상담자를 신뢰해야 약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그녀는 치료자로부터 2 년간 회복도움을 받아오면서 신뢰심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그가 소개해준 정신심리 상담자를 신뢰 할 수 있었고, 그녀 자신의 우울증 회복에 대한 지식도 신뢰 하여 심사숙고 끝에 처방약을 복용할 결심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4. 항 우울제 치료 시도에 대한 가이드라인
아직 회복치료를 받아 본적이 없어서 항 우울제 복용 결정을 도와줄 만한 회복치료자나 사람이 없는 우울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다음 4 가지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1) 약물치료는 우울증 극복을 위해서 당신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임을 상기해라!
지나치게 약물치료에 의구심을 갖다보면 제때 결정을 하기가 어렵다.
2) 당신이 찾아간 의사를 신임할 필요가 있다!
의사를 신임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의사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너무 항 우울제 복용을 서둘지 말아라!
만약에 약물치료가 당신에게 맞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 그 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좋다. 비록 약물치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해도, 치료자와의 회복은 계속 해야 한다. 그리고 치료를 받으면서 나중에 필요시에 다시 약물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4) 대부분 항우울 약품에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어떤 항 우울제는 당신이 감당할 수 없을 경우도 있고, 부작용이 덜할 수도 있다. 특히 회복 중에 있는 중독자는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평소 간(Liver)에 이상이 있거나 발작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반듯이 의사에게 먼저 알려주어야 한다.
<다음 시리즈 3 칼럼 글은 “항 우울성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어떤 기분이 될까?”를 기고할 예정이다>
-이해왕 선교사-
'☆ 우울증 회복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증과 약물치료 시리즈 4 - 부작용들은 무엇일까? (0) | 2005.01.03 |
---|---|
우울증 약물치료 시리즈 3 -약물치료로 어떻게 될까? (0) | 2004.12.29 |
우울증 회복과 영적 정진! (0) | 2004.12.15 |
우울증과 약물치료 시리즈 1 - 항 우울성 약물치료란? (0) | 2004.10.13 |
가족/친구들은 우울한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 (0) | 2004.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