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 치유 교재

☆ 우울증 회복칼럼

우울증-700만 한인 치료시급, 여학생 38%가 우울!

이해왕 선교사 2004. 9. 9. 07:35

사람들은 1990년 중반까지만 해도 “우울한 것도 병일까?” 하며 의아해 하였던 것이 ... 


지금은 항 우울성 약품들을 스스럼없이 알아보며, 우울증 체험담을 자유롭게 나누게 되었다. 


또,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익명으로 답답한 우울심리들을 말하며, 심지어는 우울증 회복모임까지 생겨나고 있어서 다행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우울심리가 있는 것 같을 때는, 다음과 같은 자문들을 해 볼 것이다!

  • “내가 정말 우울증에 걸린 것은 아닐까?”

  • 누구에게 이 문제를 알아봐야 할까?”

  •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1. 우울증에 관련된 4 가지 이야기


이런 사람들은 한번 다음 4 가지 이야기 중에, 자신은 어느 것에 더 해당되는 지를 알아보면, 우울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조용, 예민, 진지하나 ~  삶에 재미가 없는 경우


한 여성은 항상 조용하고 감각이 예민하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쉽게 상처를 받는 편이어서, 근자에는 자신에게 우울심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삶을 너무 진지하게만 생각을 해 와서, 함께 어울려 놀고 있는 사람들이 크게 웃어도, 미소만 지을 뿐, 정말 그렇게 재미가 있다는 생각은 할 수 없어, 단지 삶은 그냥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으로만 여겨 왔다. 그러나 요즘은 신문이나 온라인 칼럼에서 우울증 회복에 관한 기사들을 읽어보면서, 혹 나에게도 우울증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이 생긴다.


2) 늘 혼자의 힘으로만 감당해왔으나, 이제는 되는 일이 없고, 마음까지 적막한 경우


한 남성은 평소 우울증 회복치료에 대해서 회의적인 견해를 보여왔고, 그만한 일로 치료 받는 사람들을 의지가 약하거나 시간만 낭비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는 늘 혼자서 문제들을 감당하며 처리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치 매사에 검은 먹구름이 낀 것 같고,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친구들도 만나기가 싫어졌고, 마음이 점점 더 삭막해지고 침울해져만 간다. 


3) 배우자와 사별한 후에 삶에 의욕이 없고, 일상생활에 자신을 잃은 경우


주위 사람들 모두는 평소에 그녀가 차분하며 센스가 있는 여성으로 생각해서,비교적 삶을 잘 살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몇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부터는 남편에 대한 연민과 슬픔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다가 극복한 듯이 보였으나, 지금은 삶에 대한 의욕이 없고, 감정도 메말라서, 일상적인 문제들을 처리할 에너지조차 없어졌다.


4)젊어서는 촉망되던 사람이 중년부터 불행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


젊었을 때는 아주 다재다능 하고, 미래가 촉망되었던 남성이, 중년으로 접어든 요즘은 자꾸 자신의 지난날들을 되돌아보게 되어, 아무 것도 제대로 달성한 것이 없고, 별로 의미 없이 한 직업에 반평생 동안 매어 달려왔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사람들은 행복한데, 나만 불행하다는 생각으로, 점점 더 무기력해지고, 더러 죽고 싶은 생각까지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 당신은 남녀에 관계없이 어느 경우에 더 가깝다고 생각 합니까?


1) 번 이야기 _______    2) 번  _______    3) 번 _______    4) 번 _______ 


이상 4 가지 스토리에서 우울증은 실로 여러 가지 형태로 올 수 있으며 ~ 

어떤 형태에서 우울증이 생기든, 주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본인은 실제 우울증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한국사회의 우울증 심각성


한국은 지난 95 년의 한 연구조사에서 인구의 25%가 우울증이며, 이 중에 14%인 700만 명은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 2000 년도 국정자료에는 중 고등학교 여학생 38%성인여성 27%노년층 여성 25%가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해서, 한국여성들은 젊을수록 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여학생들의 우울증이 성인여성보다 11%가 더 많다는 수치는 잘못된 것 같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공개게시판에 올라온 일부 내용들만 보아도, 요즘 학생들이 얼마나 정신적인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지를 알기에 충분하다.


사람들 하나하나 다 저랑 비교하면서 질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요. 어떤 애가 좋은 거를 가지고 있으면 나도 똑같은 거나 더 나은 거를 살려구 하구요....요즘 제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제 성격의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하지만...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네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예전부터 성격이 좀 내성적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은 모두 활달한데,,,,,,,그래서 저는 친구가 없어요. 수업도 혼자 듣고, 밥도 혼자 먹고 수업이 없을 때에는 그냥 도서관에서 책 읽고 그러다가 수업 끝나면 집으로 곧장 와서 낮잠 자고 티비보고......... 정말 한심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해만지면 밖에 나가기가 싫어요. 어쨌든 세상이 무섭고 내 자신이 한심해요. 지하철을 타서 문 앞에 서 있으면 옆 사람 얼굴이랑~ 내 얼굴이 같이 비춰지는데, 그때 비춰지는 내 얼굴이 너무 보기 싫어서 얼굴을 가리고 싶어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미식거립니다. 사람들 앞에서 있으면 머리가 텅 비어버린 게..할말이 하나도 없습니다. 누가 물어보면 짧게 대답이나 하든지~ 재밌는 이야기를 들어도 웃음이 나오질 않아요..머리가 너무 아픈데..제 뇌가 저한테 웃지마!, 웃지마! 하고 명령을 하는 거 같아요.. 사람들 다 웃는데 저만 안 웃으면 이상하니까 억지로 웃는데 너무 힘듭니다........

 

3. 부모의 중독과 자녀의 우울심리


제가 어렸을 때. 아빠는요 맨날 술 마시고 오셨어요. 전 아빠가 오실 때 즈음 되면 잘 준비를 하고 방문을 걸어 잠궜죠. 그러고선 잠을 청했어요. 왜냐면요. 일찍 안자면요. 아빠가 술 취한체로 막 괴롭혔거든요... 하루는... 정말로 아빠가 너무 취하셨어요. 소리를 고래고래 질르셔서. 경비원 아저씨가 올라 오셨죠. 아빠가 술 먹고 술주정을 부린 건. 항상 그랬었어요. 저희가족은 완전 생지옥 이였어요. 언니는 항상 울고 있었고. 어린 저는 엄마와 언니의 모습이 불쌍해서. 대신 아빠의 술주정과 싸워나가야 했어요. 

 

그때부터 저한테 아빠의 존재는 우리 집에 오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지금도 그 생각이 머리 속에 박혀 있어요. 그리고 제 몸속에 아빠 피가 있다는 것에 대하여 전 점점 수치심이 일어났죠. 전 점점 사는 의욕을 잃어 갔어요. 한번은 자해를 했어요, 피가 나는 것을 보고 흐뭇했어요. 아빠 피가 빠져나간다는 그 기쁨이 손목이 아프다는 것조차 못 느겼었어요. 그런데.... 더 고통스러운 건요.... 어릴적 아빠가 술주정 했던 것이.. 꿈속에 나타나요. 그러면서 가위를 눌리게 되요.........


4. 가족들이 우울증 환자에게 하면 좋을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사항


주위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으면, 우울증에 대해서 잘 알고, 올바른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1)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신 해결해 줄려고 하지 말고, 그 사람의 말을 들어(Listen) 주기만 해도 좋다 

2) 지원적이고 동정적인 사람이 되어라 

3) 주위에 우울증 회복기관이나 회복모임이 있는 가를 알아서 안내해 주어라 

4) 우울증에 처한 사람을 비난하거나, 또는 비평하지 마라 

5) 우울증에 처한 사람의 행위에 너무 마음을 쓰지 말고, 그 사람의 우울증에 대한 책임감을 지려고도 하지 마라 

6)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지나치게 보호하거나 어린애 취급을 하지 마라 

7) 신경질을 내지 말고, 우울증에 처한 사람은 성급하고, 참을성이 없고, 반사회적 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8) 인내심으로 대하고, 우울증 환자는 병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며 상기해야 한다 

우울증 회복방향은 우울심리를 이해하고, 극복하며, 우울심리를 지닌 상태에서도 삶을 잘 살아가는 방법들을 학습하는 것이다.


힘은 들지만 우울증 회복은 가능하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가능하고, 알맞은 회복선택(Recovery choices)에~ 

마음을 여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 이 글을 읽으신 독자님들께서는 8 가지 이야기와 사연들에 대해서, 그들의 회복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 그들은 우리들의 이웃이며 형제자매들 입니다!

 

 우울증 회복모임 둘러보기

가정과 개인에 따라서 상황과 처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 글은 다만 참고로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